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🍕 로마시대에도 패스트푸드점이 있었다? 맥도날드의 조상님 등장! 🍕

아무튼지식 2025. 3. 13. 22:24

현대 사회에서 패스트푸드는 빠르고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

그런데 이런 패스트푸드 문화가 고대 로마 시대에도 존재했다는 사실,

알고 계셨나요? 늘은 로마 시대의 패스트푸드점이라 할 수 있는

'테르모폴리움(Thermopolium)'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📌 테르모폴리움이란?

'테르모폴리움(Thermopolium)'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로,

‘뜨거운 것을 파는 곳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.

현대의 길거리 음식점이나 패스트푸드점과 비슷한 개념으로,

바쁜 로마 시민들이 빠르고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.

테르모폴리움은 주로 노동자, 여행자, 하층민들이 이용했으며, 로마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.

📌 테르모폴리움의 구조와 특징

테르모폴리움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.

🔸 카운터 (L-shaped 또는 U-shaped) – 돌이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긴 카운터가

있었으며, 여기에 커다란 항아리(돌라·Dolia)가 놓여 있어 음식과 음료를

보관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.

🔸 뜨거운 음식 보관함 – 뜨겁게 데운 음식과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용기가

내장되어 있어 손님들은 즉석에서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.

🔸 벽화와 장식 – 일부 테르모폴리움에서는 신화 속 이야기나 메뉴를 그려놓은

벽화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 이는 손님들에게 메뉴를 소개하는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.

📌 어떤 음식이 판매되었을까?

테르모폴리움에서는 다양한 간편식이 제공되었습니다. 로마인들이 즐겨 먹던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.

🍞 판리스(Panis) – 올리브 오일이나 치즈와 함께 먹는 빵

🍲 렌틸수프(Lentil Soup) – 렌틸콩으로 만든 따뜻한 수프

🐟 생선 요리(Fish Dishes) – 절인 생선이나 구운 생선

🥩 훈제 고기(Smoked Meat) – 염장 처리된 고기나 건조 육포

🍷 멀숨(Mulsum) – 꿀이 들어간 달콤한 와인

테르모폴리움에서는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해

바쁜 도시 생활을 하는 로마인들의 식문화를 형성했습니다.

📌 폼페이에서 발견된 테르모폴리움

2020년,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매우 잘 보존된 테르모폴리움이 발굴되었습니다.

이곳에서는 닭고기, 오리, 돼지고기, 생선 등 다양한 음식물의 흔적이 발견되었으며,

선명한 벽화도 남아 있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.

이는 로마인들이 패스트푸드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

증거가 되었습니다.

📌 현대 패스트푸드와의 공통점

테르모폴리움은 현대의 패스트푸드점과 여러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.

빠른 음식 제공 – 바쁜 사람들을 위해 즉석에서 조리된 음식 제공

합리적인 가격 – 부유층이 아닌 일반 시민들도 이용 가능

다양한 메뉴 –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판매

테이크아웃 가능 – 일부 손님들은 포장해 가는 경우도 있었음

이처럼 로마 시대에도 오늘날과 비슷한 패스트푸드 문화가 존재했으며,

이는 인류가 오랜 기간 동안 빠르고 간편한 식사를 선호해 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.

📌 마무리

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패스트푸드 문화는 사실 고대 로마에서도 존재했던 것입니다.

테르모폴리움은 로마 시대 노동자들과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고,

현대 패스트푸드의 기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. 다음번에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,

2,000년 전 로마인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끼니를 해결했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면 재미있겠죠? 🍕😆